어제 안녕하세요가 하던데 보셨나요?
2012년 6월 25일자 안녕하세요가 방영되었습니다.
지난주 140표로 동점이 나온가운데,
갈수록 안녕하세요 사연들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게스트는 f(x)와 박정현씨가 나와주셨습니다.
f(x) 는 오랫만에 봐서 반가움까지 들었습니다ㅎㅎ
박정현씨는 승승장구 이후로 오랫만에 뵙네요.
이렇게 멋진 게스트들을 모시고, 사연을 읽는 안녕하세요.
오늘의 사연들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46kg의 감옥은 여성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46 kg의 감옥┐
제목부터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올 것 같지 않나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단 6개월만에 엄청난 체중감량을 한 그녀!
그것도 75kg 에서 46kg 까지 감량을 합니다.
이 사연을 읽으면서 영자씨는 그저 흑흑 상태...
힘내세요, 영자씨!!!
매일마다 남편은 아내의 체중을 묻습니다.
"당신 오늘 몇 킬로야?" 하고 말이지요.
이 물음을 매일 받으면 스트레스 쌓이겠습니다ㅠㅠ
f(x) 의 멤버들도 표정이 과히 안 좋습니다.
연예인들이기 이전에 여자들이라면 예민한 체중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매일 아침에는 다이어트용 시리얼과 저지방 우유,
낮에는 밥 반공기에 기름을 뺀 반찬을 먹고,
밤에는 아~무것도 먹지않고, 운동을 2시간(!) 이나 한다고 합니다.
빈 속에 2시간이나 운동하면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ㅠ
그리고 빈 속이라 속이 쓰리거나 할 텐데, 운동하고 뭐라도 먹어야하진 않을까요.
사연을 읽다가 당황한 영자씨!
주인공의 남편이 "연예인 중에 뚱뚱한 연예인이 있어?"
라는 사연을 읽고, 영자씨 급 사색.
게다가 자체 편집하려다가 다시 반복.
그래서 좌중은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남편만 바라보며, 단식원에 입소까지 한 사연의 주인공.
벽에 남편 사진을 붙여놓으면서 열~심히 다이어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한 후에도 주인공의 다이어트는 끊이질 않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여보, 사랑해 라는 말보다는 오늘 몇 kg 이야? 할 정도로 주인공의 몸매관리를 합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살이 찔까봐 아이를 가지는 것조차도 걱정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다이어트로 인해 주인공이 얼마나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체 주인공의 남편은 누구지? 했는데,
이 사연 전에 봤던 넥타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전 사연에서 근육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이때 신동엽씨가 장난으로 "윗옷 벗어보세요" 했을때 그 진지함이란(...)
옆에 계시던 주인공은 웃긴건지, 어이없는건지, 고개를 숙이셨네요.
어쨌거나 그 넥타이의 주인공이 이번 사연의 주인공 남편분이셨습니다.
아내의 몸무게가 75kg 이었을 때, 주변에서 수근거렸다나봅니다.
"결혼할 것까지는 아니잖아" 하면서 말이지요.
남편은 수근거림을 듣고 고민에 빠졌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면서 남편은 아내의 다이어트가 미연의 방지책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보, 사랑해~" 라는 말보다 "몇 kg 이야" 라는 말을 먼저 물어보다니 슬프네요.
박정현씨도 이 부분에 관해서 다이어트가 중점인 결혼생활이라서 슬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단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여자분들이라면 다들 자신이 뚱뚱하다며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전국민의 여성들의 4명 중 1명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TV나 인터넷, 스마트폰같은 매체에서 연일 연예인들의 몸매에 관한 기사가 나오니, 말 다했지요.
사연을 마무리하면서...
안녕하세요에 사연을 보내기전,
남편은 "네가 제일 뚱뚱할꺼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영자씨는 "내가 제일 뚱뚱해~" 라면서 웃음으로 마무리 지어주셨습니다.
"연예인은 다 날씬하다" 라는 편견을 가진 남편분은 그저 웃지요(...)
이번 "몸무게 46kg 의 감옥" 은 141표로 새로운 1승을 거두었습니다.
여성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우승을 한 것이지요.
그런데 남편분이 한다는 말씀이 "더 관리를 해야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다음주에도 그런 말씀을 하실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몸상태가 괜찮을지 괜시리 걱정되기도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이렇게 안녕하세요는 끝이났습니다.
이번 1승은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연이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몸매에 관해서 민감하니, 더 그렇지 않나싶습니다.
이 사연은 주인공의 남편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뚱뚱하면 안돼, 날씬~해야돼" 라는 인식이 깔려있으니, 오죽했을까요.
이런 인식은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끝으로 안녕하세요는 회를 거듭할 수록 경쟁도 치열해 지고, 공감가는 주제들도 많아질 듯 싶습니다.
그런데 투표수 150표가 되는 주제가 나올때까지 이런 투표방식을 택할껀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과연,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공감하는 주제가 나오는 안녕하세요 입니다.
다음주에는 어떤 사연을 안녕하세요가 들려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