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닻별이입니다. 이번에 이웃분들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드리다가 문득, 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든지 얼마나 됐는지가 궁금해져서 티스토리 관리센터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일'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과연, 현재 닻별이의 티스토리 블로그는 몇 일이 되었을까요?
티스토리를 개설한 날짜가 2011년2월5일이라고 나옵니다. 현재 날짜인 2014년7월4일까지는 몇 일인지 알아보니까 1246일째라고 나옵니다. 벌써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지가 이렇게나 오래되었나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티스토리를 꾸준히 한지는 얼마 안되어서 말이지요 =_=a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만들 당시에는 티스토리의 방문자수는 엄청 적었습니다. 지금은 꾸준히 포스팅해서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티스토리를 개설한 당시에는 보시다싶이 방문자수가 거의 전멸이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내버려뒀기 때문에 별 상관하지 않긴했습니다.
그렇게 티스토리를 내팽겨치다싶이하다가 처음으로 포스팅한 시기가 2011년2월20일입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야 티스토리를 조금씩이나마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저 또한 티스토리를 하는 시기가 많이 늦었기 때문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고 티스토리를 개설하시고도 놔두시는 분들을 보면 조금이나마 이해는 됩니다. 이렇듯 개설을 한지도 벌써 4년이나 지난 것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는 닻별이입니다.
닻별이의 블로그, 그 시작- (티스토리 VS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개설일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를 하는 계기는 무엇이었느냐- 라고 한다면, 네이버 블로그와 다른 티스토리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거분으로부터 처음으로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았을 때는 다른 이들과의 경쟁을 뚫고(?)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했지만,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면서 몇 가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첫째는 '홈페이지 만드는 태그를 다시 익혀야하나' 싶을정도로 쉽고 간결한 네이버 블로그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네이버 혹은 싸이월드에서는 다른 이들이 만든 스킨들을 쉽게 구해다가 쓸 수 있고, 폰트도 마음대로 사용하고 제목별, 포스팅 내용별로 폰트를 적용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포스팅을 쓸 때의 기능들도 이용자의 편의에 맞춰 있었기에 태그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쉽게 포스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는 실제로 만드는 홈페이지처럼 포토샵으로 스킨을 직접 만들고, 직접 태그를 써서 꾸민다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때문에 쉽게 티스토리에 접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이러한 점이 적응되어서 태그를 조금만 써도 티스토리 운영엔 어려움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웃음)
두번째는 네이버 블로그에 이웃들이 많이 있었던 반면,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이웃 한 명 없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했기에 새로운 이웃과의 사귐과 티스토리 이웃과의 소통(=여기서는 티스토리 덧글)이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습니다. 이에 관해서 먼저,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초기에는 나름대로 좋은 덧글들이 많이 있어서 이웃들과의 소통하는데 있어서 좋았던 점들이 있어서 많은 블로그들과 교류를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네이버 블로그에 달리는 덧글들은 '스크랩해가겠습니다' 혹은 '감사합니다' 와 같은 단답형 덧글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도 있어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오게 되었는데 티스토리에 달리는 덧글들은 네이버 블로그와는 다르게 심도깊은(?) 덧글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네이버에도 티스토리와 같은 덧글들을 볼 수 있으나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혹은 다른 이유때문인지 아직까지는 짧은 덧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에 달리는 덧글들의 형태도 많이 변한 듯이 보입니다만...) 이때문에 티스토리 덧글에 범접할 수 없는 오라(...)가 보여서 이웃분들께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티스토리 덧글에 적응이 됐습니다 :)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긴 했지만 점점 티스토리 블로그를 안하게 됐던 것은 사실입니다. 한동안 티스토리 블로그를 안하다가 다시 티스토리로 오게 된건 바로 '다음view' 였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성실하게 포스팅하고, 이웃들과 교류를 활발하게 하면 카테고리별로 순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포스팅을 잘하면 베스트글에 오를 수 있다는 점도 한몫을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다음view 서비스는 종료되었고, 베스트글에 올라간적이 없다는 게 슬프긴 합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티스토리 '공감' 기능이 생겼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볼 일입니다.)
세번째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티스토리 블로그 검색유입이 적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의 점유율이 높고,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이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에 비해서 들어오는 사람의 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던 초반에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네이버 블로그가 상위에 랭크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티스토리 블로그들도 상위에 랭크되고 있기는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검색어 유입수가 적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검색어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메타블로그' 를 이용하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 를 적극 활용하면 검색어 유입수에 대해서 보완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여기까지 티스토리VS네이버블로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어언 4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닻별이의 블로그는 IT 의 인터넷 사이트 분야를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할 때마다 어떤 포스팅을 할지 고민스러울정도이긴 하지만 막상 포스팅을 하거나 블로그를 꾸미다가 보면 시간이 지나갈줄 모르는 정도로 재미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정도로 현재의 티스토리 블로그는 즐겁게 하고 있는 현재입니다.
끝으로 네이버 블로그, 싸이월드, 이글루스, ...등등의 블로그를 해보시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 티스토리 적응이 쉽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티스토리도 해보면 꽤 재미있는 블로그입니다. 여러분들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으셔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여 티스토리만의 매력에 빠져보셨으면 합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