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작은 인터넷 혹은 전화기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소지품이 되었습니다. 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심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유심이란 개인의 정보를 담은 작은 칩으로 SK, KT, LG 등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유심과 함께 구매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심에는 크기로 봤을 때 3가지로, 요금제로 봤을 때는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처: 케이티 홈페이지
1. 유심의 종류
개인정보를 저장해 두고 있는 유심에는 일반(미니)유심, 마이크로 유심, 나노 유심 등 총 3가지 유심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은 대부분 나노 유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네트워크의 환경에 따라 3G 는 일반(미니) 유심, 4G 는 마이크로 유심, 나노 유심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2. 유심의 호환
스마트폰에서 이전에 사용하던 유심에서 최근에 사용하는 유심에 이르기 까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유심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유심을 바꿔서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게 될 때에는 이전 유심을 버리고(단, 버릴 때는 가위로 잘라버립시다.) 새로운 유심을 구매하면 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 고장나서 이전에 사용하는 휴대폰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유심을 바꿔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노 유심을 마이크로 유심 트레이에, 혹은 마이크로 유심을 나노 유심 트레이에 넣어서 사용하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3. 나노 유심을 마이크로 유심 트레이에 넣을 경우
나노 유심처럼 작은 유심을 마이크로 유심 트레이에 넣으려면 한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두꺼운 종이 혹은 가위로 잘라낼 수 있는 적당히 두꺼운 카드 플라스틱입니다. 카드 플라스틱은 안 쓰는 포인트 카드, 체크 카드, 신용카드 중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유심트레이에 들어갈만한 두께여야 합니다. 두꺼운 종이가 준비되었으면 마이크로 유심 크기에 맞게 종이를 잘라줍시다. 그리고 나노 유심에다가 붙여주면 끝~ 참 쉽죠? 그리고 나노 유심+자른 종이를 마이크로 유심 트레이에 넣고 휴대폰을 껏다가 켜면서 유심 인식이 잘 되는 지 봅시다.
4. 마이크로 유심을 나노 유심 트레이에 넣을 경우
작은 유심을 크게 만드는 건 괜찮지만 마이크로 유심(큰 유심)을 나노 유심(작은 유심) 트레이에 넣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마이크로 유심의 중앙에 있는 노란색 부분(개인정보가 담긴 곳)을 제외한 부분을 나노 유심의 크기게 맞게 잘라내야합니다. 직접 자르기 어려운 경우에는 "유심 컷팅기" 를 구매하여 잘라내 줍시다. 유심 컷팅기는 3,000원에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직접 잘라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잘못 잘랐을 경우 휴대폰 대리점을 방문하여 새로운 유심을 발급해야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5. 요금제로 구분하는 후불 유심과 선불유심
SK, KT, LG 와 같은 3대 통신사에서 구매하게 되는 유심은 일반적으로 후불유심으로 구매하게 되는데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유심의 종류에는 크게 후불유심과 선불유심이 있습니다. 후불유심이란, 사용량에 상관없이 일정한 금액을 월마다 방법이고 선불유심이란, 일정한 금액을 먼저 충전하여 사용한만큼 충전한 요금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후불유심은 KT 에서 순 완전무한 77 요금제를 월정액 84,700원을 사용한다고 해 봅시다. 그러면 통화를 100분이나 200분 사용하거나 데이터를 10GB, 20GB 를 사용하든간에 매달 84,700원이 나갑니다. 사용량에 관계없이 8월, 9월, 10월,... 등등 매월 일정 금액이 나가는 요금제가 후불유심입니다.
선불유심은 후불유심과는 다르게 맨 처음에 돈을 먼저 충전합니다. 10,000원, 30,000원, 100,000원, ...등등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돈을 충전한 이후에는 내가 사용한 통화량이 100분이면 100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빠지고, 데이터 1GB 를 사용하면 1GB 를 사용한 만큼의 금액이 처음 충전한 금액에서 빠집니다. 선불유심의 경우, 내가 원하는만큼 충전하고, 사용한 만큼 빠진다는 점에서 통화, 데이터 사용량이 적으신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정리하자면, 후불유심은 일정금액(KT 순 완전무한 77 요금제 84,700원,... 등)이 매월마다 결제되는 방법이고 선불유심은 내가 충전한 금액(50,000원, 100,000원, ... 등)만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 매번 충전하기 번거롭거나 통화나 데이터 등 사용량이 많으신 분은 후불유심을, 해외에서 들어오신 분들이거나 통화나 데이터 등 사용량이 적으신 분은 선불유심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선불유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기계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